교환학생/생활
0318_기숙사 뒷동산 놀러가기
정말 할게 없어진 사람들이 하다못해 뒷동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 기숙사 U12는 정말 멋진 언덕에 있는데 (왜 눈물이 나오지..) 기숙사를 지나 더 올라가면 바로 뒷산이 나온다! *로로는 원래 걷는걸 안좋아하는데 왔다 *비키도 원래 자기는 lazy girl이라면서 안온다고했는데 왔다ㅋㅋㅋㅋ 원래 이런 언덕을 되게 좋아하는데다 요즘 바깥을 잘 못나가다보니 공기도 너무 좋고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그냥 갤러리에 있길래 올려봤다 길을 찍진 않고 약간 랜드마크같이 있는 것들만 찍어왔네 누가 사용하는진 모르겠지만 웬 오두막이 한 채 있었다. 한참 걸어가다보니 탁 트인 들판이 나왔다 크으 역시 나는 이런 언덕이 너무너무 좋다 :) 다시 처음 올라왔던 언덕으로 내려오니 웬 비행기 하나가 예쁜 선을 그으며 날아..
0313_어쩌다보니 체코에서 살아남기 시작
최근 심각해진 상황때문에 체코가 emergency state를 선포하고 국경을 닫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오늘부터 월요일까지 헝가리 여행을 다니고 있어야 하는데... (토카이 와인 먹어야하는데.......) 학교에선 수시로 주의하라고 메일오지 체코 뉴스에선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육로를 차단한다하지 정신없는 와중에 헝가리 숙소는 취소 안된다하고... 그래서 모든걸 포기하고 장을 보러 갔다ㅎㅎㅎㅎ 빌라gogo 그런데 기숙사 1층에서 가민이를 기다리면서 살펴보니 이미 다른 애들은 바리바리 장을 보고 돌아오고 있었다. 그걸 보니 정말 비상상황이라는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다. 빌라에는 오늘따라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항상 장을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역시 돈쓰는게 제일 짜릿하다. :) 장을 다 보고 ..
0207_웰컴팩 산 날☆
오늘은 점심으로 makalu라는 네팔음식집을 갔다. 맛은 한국에서 파는 인도카레맛하고 비슷하다 여기도 맛있지만 한국 인도카레가 너무 맛있어서 여긴 2%부족한맛?? 이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하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하니까 매우만족 :) 여기 와서 느낀건데 왜 유럽사람들은 흩날리는 밥을 좋아하는 것 같다. 왤까..? 잘 모르겠다 난이 맛있어서 난을 열심히 먹다가 흩날리고있는 밥 한 입 먹으면 행-복 라씨는 요거트 비슷한 맛이다. 한국에서 먹었던 라씨는 좀 더 달고 새콤한 맛이 적었는데 여긴 뭔가 정말 발효시킨 요거트 맛과 진한 과일의 맛이 난다. 밥을 다 먹고 아직 시차적응을 못 한 나는 긱사에서 꿀-잠 6시 30분쯤에 웰컴팩을 사러 버디시스템 건물로 이동했다.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현금으로 1200czk를 ..
0206_올로모츠에서 친구만나기
오늘은 2019년도 2학기 교환학생을 마치고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를 올로모츠에서 만나기로 했다. 다른 지역을 가보는건 처음이라 버스도 신기방기하고 트램도 처음타봐서 신기했당ㅋㅋㅋㅋ 원래 U morice라는 레스토랑에 가려다가 너무 이른시간이라 오픈을 안했고 오픈시간을 기다리기엔 우린 너무 배고팠다. 그래서 소진이가 찾은 Pivnice & bar U npr. Lukáše를 가기로 하는데...!! 레스토랑아.. 너 어딨니?? 도저히 보이지가 않는 레스토랑에 지쳐만가고.. 20분 정도 돌아다녔나?? 했을 쯤 한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서야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었다. 청포도 환타, 슈니첼, 햄버거를 시켜먹었는데 뭐 하나 맛없는 음식이 없었다 하지만 소스처돌이인 나는 슈니첼을 바베큐든 케찹이든 무엇인가에 찍어..
0205_프라하의 새벽 - 학교로 출발
새벽 6시에 눈이 떠져서 (체코 - 한국 시차가 8시간이다 ex) 한국 오후2시 - 체코 새벽6시) 꾸물꾸물 준비해서 밖으로 나왔다. 하지만 부슬부슬 비가 내리는 와중에 빨대도 놓고와서 초코우유 뚫어서 먹고.. 바람도 불고.. 그래도 비가와서 더 예뻐보이긴 했다. 시장같은 곳은 기념품 사기도 좋고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서 좋아하는데 까를교를 보기위해 가다 우연히 하벨시장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른 아침이라 오픈 준비중이셨다. 하벨시장은 다음에 가보는걸로☆ 20여분간 걸어서 도착한 까를교.. 인 줄 알았던 어느 다리 까를교는 아니여도 예쁘긴 진짜 예쁘더라 여긴 강에 백조가 떠다닌다ㅋㅋㅋㅋ 또다시 10여분간을 걸어서 도착한 진짜 까를교! 날씨가 좋지 않고 바람에 내가 날아갈 것 같았지만 그래도 뭔가 유럽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