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8_기숙사 뒷동산 놀러가기
교환학생/생활

0318_기숙사 뒷동산 놀러가기

정말 할게 없어진 사람들이 하다못해 뒷동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 기숙사 U12는 정말 멋진 언덕에 있는데 (왜 눈물이 나오지..)

기숙사를 지나 더 올라가면 바로 뒷산이 나온다!

 

U12에서 조금 올라가면 바로 나오는 뒷동산 (작게 보이는 로로와 이바)

*로로는 원래 걷는걸 안좋아하는데 왔다

*비키도 원래 자기는 lazy girl이라면서 안온다고했는데 왔다ㅋㅋㅋㅋ

너무 좋당

원래 이런 언덕을 되게 좋아하는데다 요즘 바깥을 잘 못나가다보니 공기도 너무 좋고

기분이 정말 상쾌했다☆☆☆

 

흔들린 이끼나무

그냥 갤러리에 있길래 올려봤다

 

누군가의 오두막

길을 찍진 않고 약간 랜드마크같이 있는 것들만 찍어왔네

누가 사용하는진 모르겠지만 웬 오두막이 한 채 있었다.

도중에 만난 갈대밭
그냥 이런 이정표는 길을 알려줘서그런가 좋다
오늘의 턴포인트 지점

한참 걸어가다보니 탁 트인 들판이 나왔다

크으 역시 나는 이런 언덕이 너무너무 좋다 :)

 

비행기 하나가 지나간다

다시 처음 올라왔던 언덕으로 내려오니 웬 비행기 하나가 예쁜 선을 그으며 날아가고 있었다.

삐비 & 비키

잘 보면 가운데 조그마하게 삐비와 비키가 노을을 보며 앉아있다ㅋㅋㅋㅋ 너무 귀엽당 :D

 

우린 내려와서 그네를 탔는데 그네사진을 못찍었다

내일 또 등산을 하기로 했으니 내일 찍어서 올려야지 :)

여긴 동네 뒷산이라서 그런건지 오르막길보단 평지가 많아서 약1시간 40분을 걸었음에도

엄청 지치거나 피곤하지 않았다

노을도 너무너무 예쁘고 공기도 상쾌하고 날씨도 좋고 기분이 좋아졌다 :>

 

아ㅋㅋㅋㅋ 그리고 돌아올 때 311호 민영이가 창문으로 보여서 다같이 인사를 했는데

2층에 있던 다른 방 애들이 자기들한테 인사하는 줄 알고 인사하길래ㅋㅋㅋㅋㅋ

다같이 인사했다ㅋㅋㅋㅋ 완전 웃겼다

 

+ 오늘 아침엔 일찍 일어나서 11시에 재은언니와 함께 골든애플을 갔다.

언니는 4월 4일에 한국으로 돌아간다... 또르륵...

그래서 그 날 보다폰을 정지시키기 위해 보다폰 매장에 들렸다

골든 애플을 가는 김에 약국을 갔는데 마스크가 없단다..

보다폰에 가서 보니까 2m 밖에서 얘기하라고 줄이 쳐져있었다

상황을 보니 3개월을 다 안써도 예치금을 돌려받을 수 있나보다! 좋넹 :)

은주도 만나서 다같이 지하에 있는 빌라에 갔다

난 이제 마트를 못갈지도 몰라서 먹을걸 왕창 샀다 (토스트, 닭고기, 요거트3개(*필수품), 씨리얼 등등)

 

기숙사 가는 길엔 Burger집에서 Ranec버거를 테이크아웃해왔다.

*재은언니는 Habanero버거를 먹었는데 진짜 완전 엄청 매우매우 매웠다고한다.

마스크를 쓰고 기숙사 언덕을 오르니 정말 죽을맛이었다.

오늘의 점심

마운틴듀 체리맛 + Burger에서 산 Ranec버거

마운틴듀 체리맛은 그냥 체리콕하고 비슷한 맛이었다

맛있었지만 나는 그냥 콜라가 더 좋다!

Burger의 Ranec버거

양파, 겨자소스, 마요, 베이컨, 상추비슷한거, 캬라멜라이징 양파, 완전고기맛 나는 패티가 들어있었다.

처음에 베이컨부분을 먹었을 땐 오! 햄버거 맛이네 싶었는데

캬라멜라이징 양파와 패티를 같이 먹었을 땐 '와 진짜 맛있다' 싶었다

그냥 너무너무 맛있다 가격은 160czk로 싸진 않았지만 돈값 하는 것 같다

 

오늘의 저녁

오늘의 저녁은 돼지고기 조금 남은거 + 캬라멜라이징 양파 + 우유넣어서 부드러운 스크램블에그 + 참치 + 김 + 쌈장!

크으 역시 양파는 오래구울수록 달달구리한것이 아주 맛있다 최고야 늘 짜릿해

계란은 부드러웠지만 간을 조금 더 해야할 것 같다.

RIO참치는 세일하길래 은주랑 나눠서 샀는데 음.. 왜 비싼아이인지는 잘 모르겠다

쌈장은 언제 먹어도 칼칼하니 아주 맛있당ㅎㅎ

 

이번주 토요일에 가민이가 한국으로 돌아가서 나와 민영이가 배웅해주기로 했다

우리의 계획은 금요일에 한인민박에서 잔 후 토요일에 배웅해주고 저녁에 즐린으로 돌아오기!

한인민박에서 조식으로 닭볶음탕, 소불고기 등등 아주 맛있는 밥을 해준다고해서 벌써 행복하다ㅎㅎㅎㅎ

 

가민, 민영이와 얘기하고 4층에 다들 모여있다길래 갔다.

다들 한국 갈건지 안갈건지 얘기도 나누고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윤언니와 현진언니 플랫메이트가 방에서 담배를 피나보다

나도 처음에 내 방 왔을 때 옆방에서 담배를 펴서 한번만 더 냄새나면 얘기해야지.. 생각했었는데

옆방에도 룸메가 들어온 후 부터는 안피는지 냄새가 안나서 참을 수 있었다.

 

원래 민영이는 한국 가는걸 고민만 하고있었는데

오늘 학교에서 본국으로 귀국하는 것을 권고한다! 라고 메일이 와서 4월 초에 떠난다고 했다..

경원언니도 원래 고민만하다가 안가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다시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래도 다른 사람들은 상황이 완전 나빠지지 않는 이상은 남아있을 것 같다.

 

 

벨기에 초콜릿

룸메 섈른이 준 벨기에 초콜릿! 초코 코팅이 된 초코캬라멜을 먹는 느낌이었다

씹다보니 약간 초코 엿을 먹는듯한 기분도 들고..

 

방금 물어보니 벨기에 가이가 가지고 있는걸 다 가져왔다고 한다ㅋㅋㅋㅋㅋ

아니 갑자기 뭐쓰고있냐고 물어봐서 깜짝 놀랐다

ㅋㅋㅋㅋ그러더니 "아마 너는 룸메이트가 준 초콜릿이라고 쓰고 있을거야" 라고 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퍼펙트 룸메이트" 등등이라고 여러가지 수식어를 붙였당ㅋㅋㅋ

섈른은 여러가지로 좋은 친구같다 :>

따뜻한 마음을 가진 퍼펙트 룸메이트☆

 

오늘의 일기 -ㄲㅡㅌ-